일산 MBC 드림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남자 3쿠션 개인전 경기가 차명종, 허정한의 대결로 압축됐다. 차명종은 안지훈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4세트까지 자신의 라리가중계 세트를 지키며 시소게임을 펼쳐 팽팽한 경기가 진행됐다. 5, 6세트 상대방의 세트를 브레이크 하며 다시 3 대 3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7세트에서는 5 대 7로 뒤져 있던 차명종이 행운이 득점에 힘입어 남은 4점을 한 번에 해결하며 세트 스코어 4 대 3으로 승리를 거둬 인천포장이사 결승에 진출했다. 절친 간의 대결로 주목을 받은 최성원과 허정한의 대결은 허정환의 완승으로 끝났다. 허정한은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고 최성원은 중요한 순간 수구가 2적구를 빗나가며 부천용달이사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허정한이 연속 4세트를 따내며 45분 만에 최성원을 4 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차명종과 허정한의 결승 경기는 25일 오후 8부터 시작된다.